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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결말

by Dal달이 2025. 1. 24.

영화 &lt;원스&gt; 포스터
영화 <원스> 포스터

 영화 <원스(Once)>는 2007년에 개봉한 아일랜드의 소규모 뮤지컬 로맨스 영화로, 소박하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글렌 핸사드(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Markéta Irglová)가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의 중심에는 음악과 사랑,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영화의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에 대하여 소개하겠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가이(Guy)- 글렌 핸사드가 연기한 이 캐릭터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거리 음악가로 활동하는 청년입니다. 낮에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진공청소기 수리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는 연인의 상처를 간직한 채 자신의 음악적 꿈을 이루려는 열정적인 인물입니다.

◎걸(Girl)-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연기한 체코 출신의 이민자 여성입니다. 그녀는 피아노 연주와 작곡에 재능이 있으며, 생계를 위해 꽃을 팔거나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가이와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가이의 아버지- 가이와 함께 진공청소기 수리점을 운영하며 아들을 조용히 응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등장 비중은 적지만 가이의 음악적 꿈을 지지하는 든든한 존재입니다.

◎걸의 가족- 걸과 함께 더블린에 거주하는 체코 이민자 가족입니다. 그녀의 엄마와 딸이 등장하며, 음악과 사랑을 통해 걸이 삶의 무게를 극복하도록 돕는 배경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영화는 더블린의 거리에서 노래하는 가이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을 기타로 연주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의 곡은 과거 사랑했던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음악은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걸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걸은 가이에게 말을 걸며 그의 음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서로를 알아가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걸은 자신 역시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그녀의 집에 있던 고장 난 진공청소기를 수리해달라며 가이를 자신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이는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함께 곡을 작업하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노래와 연주를 통해 각자의 상처와 꿈을 공유하며 점차 가까워집니다. 가이는 과거 연인과의 아픈 이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이며, 걸 역시 남편과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음악은 이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제공합니다.

 가이와 걸은 함께 데모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지역 스튜디오를 빌리고, 그곳에서 음악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두 사람은 각자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음악 작업을 통해 잠시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결말

 영화의 결말은 현실적이면서도 여운을 남깁니다. 가이는 런던으로 떠나 음악적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걸은 더블린에 남아 가족과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로 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삶에서 중요한 존재가 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선택은 그들의 관계에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종지부를 찍습니다.

 가이는 런던으로 떠나기 전, 걸에게 피아노를 선물하며 그녀의 음악적 꿈을 응원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이는 런던으로 떠나는 버스에 올라타며, 서로에게 작별을 고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남아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남습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의 결말과 달리, 현실적인 선택과 삶의 무게를 다룹니다. 가이와 걸은 서로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었지만, 결국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과 기억은 두 사람에게 영원히 남아 그들을 이어줍니다.

 

 영화 <원스>는 작은 규모의 독립영화로 시작했지만, 감동적인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대표곡인 "Falling Slowly"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음악적 가치를 널리 알렸습니다.

음악과 사랑,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원스>는 단순히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삶과 음악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